극단 프랑코포니의 <벨기에 물고기>

극단 프랑코포니에서 한국어 연극 공연으로 준비한 스위스 작가 레오노르 콩피노 의 작품 “벨기에 물고기”가 대학로 극장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매년 한국에 불어권의 동시대 희곡을 번역, 소개하는 극단 프랑코포니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극작가 겸 연출가 조엘 폼므라의 작품 <두 코리아의 통일>(부제 : 사랑으로는 충분치 않아)을 선보인다.

줄거리

어느 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익셀르 호수 앞 벤치에서 40대 중년 남자와 10살난 어린 소녀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숨겨진 상처가 많은 이 두 인물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결국에는 서로에게 구원자가 되고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고독한 중년의 이 남자는 이 아이가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고부터 자신의 건조한 일상이 다 뒤죽박죽이 된다. 어쩌다가 고아가 된 이 아이를 본의는 아니지만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돌보게 된 그는 이 아이가 부모가 죽은 슬픔에서 벗어나도록 물고기를 가지고 하는 일본식 상중 의식을 하도록 돕는다. 반면에 이 아이는 이 남자가 과거의 피해의식과 상처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본성, 정체성을 드러내 자유로워지도록 만든다.

프랑스어 자막 제공.

티켓은 인터넷 예매나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날짜

2017.03.15 – 04.02

주중 : 20시

토요일 : 16시, 19시

일요일 : 16시

장소

소극장 알과핵 (대학로), 서울

주요 관객층

12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