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베베르와 함께하는 “비스트로에서의 위고”

그날 저녁 당신이 이곳에 온다면, 자크 베베르는 극장이라 불리는, 작가들에게 헌정된 그 신성한 장소를 혼돈에 빠드릴 것이다. 그는 종이 위에 못박혀 있는 낱말들을 해방시키고 작가를 그 어떤 조건도 없이 관객에게 넘겨주고는 관객과 공감의 스크럼을 짜게 될 것이다. 위고로 무장한 배우는 연극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식, 그것은 완벽하게 자발적이고도 즉흥적인 연극을 선보일  것이다. “민중이여, 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어린 시절부터 연극에 열광한 자크 베베르는 거의 50년의 경력을 쌓는 동안 가장 유명한 프랑스 무대들을 섭렵했다. 성공적인 연극인으로 살아오며 그는 고전 연극의 여러 큰 역할들을 연기하고 감독해 왔으며 1991년 영화 시라노 드 베르주락에 출연하므로서 가장 영예로운 프랑스 영화상이라 할 수 있는 세자르 상을 수상하였다.